[양평펜션] 독채 감성펜션 ‘책속에풍덩’ 펜션 2박 3일 후기[Lodge C]

오빠 생일 기념으로
뭘 해줄까 하다가
좋은 펜션으로 여행 가고 싶어서 찾아보던 중에
운전 많이 하지 않아도 되고
근교에서 예쁜 곳을 찾았다.

책속에 풍덩

근데 알고 보니 나만 모르고
유명한 곳 같았다.
친구들은 이름만 듣고 알고 있더라..🥲


사실 평일에 갔음에도
1박에 가격이 꽤 나가서
1박만 하려 했으나
오빠가 보고 너무 좋다며
자기가 추가로 더 내겠다고 2박 3일을 풀로 즐겼다.🤍



일단 내가 이 펜션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
큰 창과 오빠 생일이 2월이라
겨울 분위기를 즐기고 싶었는데
딱 마침 벽난로가!! 있어
따뜻한 느낌을 즐기기 딱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.

통창과 벽난로의 조화 ..
너무 조화.. 🫶🏻

주차도 바로 동앞에 가능하다.
짐 나르기 너무 편하죠 👏🏻

식탁도 있어 요리하고 바로 옆에서 먹고
티비도 바로 옆에 있어 밥 먹으면서
티비볼 수도 있다.



하지만 우린 티비를 틀지 않았다.
한집에 우리 둘밖에 없었는데
이 여유로움 잃고 싶지 않았다 👍

오자마자 옆문 여니 화장실이
양쪽으로 나뉘었는데 변기와 샤워하는 곳
그리고 욕조가 나뉘어있어
좋았다.

거울 너무좋구여..🤍
일단 오자마자 반신욕부터
시작해 줬다.



오자마자 씻고 개운한 느낌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.
이곳엔 이솝이 에머니티로 있었다.
분위기가 .. 숲속에 나 혼자 반신욕 하는 느낌🛀🏻

생일 때 시그니엘 갔다가 사용 안 해서 가져온 바스티
흡 병원에서 일하다 보니 여유로움이 소중해..🛁

침대에서 누워서 본 밖 풍경..
계절을 통창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.

하지만 겨울이라 이불 속에서 있는 게 좋지만
여름이면 푸른 나무와 풀을 보는 게 좋지만 통창이라
더울 수도 있을 거 같다.

내가 기대하고 온 것 중 하나!

이전에 제천 리솜포레스트 갔을 땐 벽난로가 장식이었는데 여긴 찐이다!! 정말 따뜻해진다.

그래서 술 먹으면서 앞에 있으니 좀 덥긴 했지만
겨울이라 따땃하니 너무 좋고
불 멍 때리며 노래 들으며 술 먹으니 좋고👏🏻



이 벽난로 불은 직접 와서 켜주시고 가신다 😉😉

첫날은 역시 바베큐
빠질 수 없다.
귀엽게 고기 냄새 맡고 온 냥이🐱

바베큐은 1차, 이것은 2차
우리는 여기 오기 전 마켓 컬리로
밀키트를 사서 가서 요리해먹었다.
마치 이 펜션이 우리 집인 듯.🫶🏻

밤에 누워 창을 보니
겨울이라 크리스마스 느낌으로
밖에 있는 나무에 전구도 해주셨다.
너무 예뻤다 ❤️


물론 일정시간 지나면 꺼진다.

캠프파이어도 하고
마시멜로우도 구워 먹었다.
마시멜로우는 숙소에서 제공해 주신다.

겨울이지만 불 앞이라 따땃하고
공기도 시원하고.
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?🫶🏻

그렇게 많이 먹고 자고
결국 속이 더 부룩한 나는
아침에 운동을 하겠다 다짐하고
아침 조깅을 떠나는데....

난 왜 이렇게 시골이 좋을까 여유로움!! 너무 좋았다.
동네가 조용해서 그런지 산책하기에도 딱!

다녀와서 컬리에서 시킨 찜닭도 해먹고
낮잠도 자고
이차로 저녁 겸 해서 오빠가 사 온 와인이랑
술로 날 재웠다.

원래 1박당 캠프파이어와
벽난로가 한 번씩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.


하지만 우린 2박째엔
밖에서 캠프파이어를 하지 않았다.


조용히 방 안에서 따뜻하게
벽난로를 즐기고 싶어
사장님께 연락드려
밖에서 캠프파이어 안 하고
그 장작을 벽난로에 대신 사용할 수 있냐고
여쭤보니 흔쾌히 가능하다 하셨다 👍👍

사장님 정말 친절하시고 최고!!

이렇게 예쁜 곳에서 인증샷도 찍고
예쁜 곳에서 오랫동안 머물고
이런 곳에서 나중에 살고 싶다고 다짐하며

너무 예쁘고 좋은 곳이라 다음 겨울에도 또
와서 술 한잔하자고 오빠랑 약속했다👏🏻